속독속해 방법

2011. 3. 9. 11:41


속독속해

2008/01/10 14:48

--  속독속해 방법 --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우고, 외국어 평가시험 대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책 한권을 정하고 굼벵이 속도로 정독을 합니다.

먼저 본문을 슬쩍 읽어보면서 모르는 단어, 숙어를 찾고 그것을 죽어라하고 외웁니다. 스무줄 정도되는 본문하나 읽느라고 며칠을 소비합니다.

그래서 그 안에 있는 단어, 숙어를 다 분해해가지고 이리저리 살피면서 완전히 이해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래야 다음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저는 이렇게 하는 사람치고 외국어 잘하는 사람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맨날 죽어라 공부해도 성적은 마냥 그 자리에서 맴돌고, 그러다가 지쳐서 포기하고 맙니다.

더욱 치명적인 문제점은 이렇게 공부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입으로 소리내서 읽는 음독(音讀)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주로 눈으로만 읽습니다. 그리고는 머리속으로 뜻이 이해되면 다 알았다고 생각하고 다음페이지로 넘어 갑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한심스러운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외국어는 왜 배우려는 거지요? 외국사람과 자유롭게 말해보자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입은 뻥끗도 않고, 눈과 머리로만 공부했으니 책읽는 것은 잘하는 것 같지만(사실은 책읽는것도 형편없이 부족하다!)쓸데없이 시간낭비만 한 것이지요.

자고로 외국어는 소리내서 읽으면서 공부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말을 배우려고 하면서 "말"하는 연습을 안한다면 너무 이상한거 아닙니까?

책 한권가지고 정독한답시고 붙잡고 있는 사람치고 그책 한권만이라도 끝까지 완벽하게 끝내는 사람도 드뭅니다.

속독속해의 중요성

1.어학능력평가시험에서 속독속해를 요구한다.

속독속해를 잘한다는 것은 외국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단어, 숙어를 많이 알고있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어능력 평가시험이나 JPT에서는 가장 뛰어난 학습자가 최선을 다해야 도달할수 있는 수준을 만점으로 생각하여 출제합니다.

다시말해서 보통의 읽기속도와 이해력으로는 전체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게 만들어 놓는 거지요. 그러니까 시험치를 수험생인 우리도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속독속해" 훈련을 하고 시험치르러 가야 맞는 겁니다.

2.속독속해가 되어야 일본 유학을 가던지, 일본과 비즈니스를 하던지 제대로 할수 있습니다.

속독속해의 연습요령

말씀하신대로 미리 단어, 숙어들을 예습한 다음에 본문을 읽고 해석해야 겠지요. 그렇지만 한문장 읽고 뜻을 생각해서 우리말로 해석해보는 전통적으로 해왔던 방법으로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뜻만 이해하고 빨리 넘어가라는 말입니다. 책을 번역할것이 아니라면 굳이 한줄한줄 해석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1)교재는 본문내용이 한글로 번역된 것으로 고르십시오.

2)먼저 한글로 번역된 본문을 눈으로 읽으십시오. 여러번 읽어서 전체적인 뜻을 파악하십시오.

3)본문 읽기전에 단어, 숙어 어휘를 읽어보면서 모르는 것들을 예습하십시오.

이때에도 볼펜을 손에 들고 연습장에 써가면서 하는 일은 하지 마십시오. 저절로 외워지면 좋지만 억지로 써가면서까지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모르는 단어, 숙어를 뜻을 생각하면서 여러번 소리내서 읽으십시오.

4)이제 본문을 읽기위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본문을 뜻을 생각하면서 소리내서 읽으십시오.
(회화연습이 아닌 독해문제풀이등을 할 때에는 눈으로만 읽어도 좋습니다.)

읽는 내용들이 이해되면 다섯 번정도 소리내서 읽고 공부를 마칩니다. 물론 이때에 많이 읽을수록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읽으면서 아직 뜻이 이해되지 않는 단어, 숙어들을 만나면 빨간 펜으로 밑줄을 그어 놓으십시오.

나중에 다시 복습할때에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자기가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미리 구분해 놓는 것입니다.

이때에 모르는 단어, 숙어가 전체의 20-30%가 넘지 않는 수준으로 하십시오.

말씀하신대로 모르는 어휘가 너무 많으면 속독속해 진도를 나갈수 없기 때문에 전체 내용의 70-80%는 이해하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이제 마지막으로 본문내용의 테이프를 한번 듣습니다. 책을 보면서 잘들리지 않는 단어,숙어(아마 조금전에 빨간 펜으로 밑줄쳐 놓은것들 일 것임)에 표시를 해두십시오.

6)두세번정도 더 듣고는 그날의 공부를 마칩니다.

7)다음날의 공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반드시 전날 배운 내용을 복습을 하고 그날의 진도를 나갑니다.

복습이래야 별거 없습니다. 그저 뜻을 생각하면서 전체 본문을 소리내서 한번 읽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때에는 어제 공부하다가 모르던 단어, 숙어는 슬쩍 한번 눈으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복습의 요령은 일부러라도 빨리 읽고 빨리 이해하는 짧은 시간의 복습으로 끝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치 복습하는데 2-3분이면 충분합니다.

8)복습이 끝나면 그 날의 진도를 나갑니다. 위의 1)에서 6)순서대로 똑같이 합니다.

9)다음날은 지난 날 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뜻을 생각하면서 소리내서 빨리 한번을 읽습니다. 그리고 빨간줄 쳐놓았던 것들을 그냥 눈으로 슬쩍 한번 쳐다보기만 하십시오.

이러한 방식으로 열흘치 이상을 복습계획에 넣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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